충청북도는 6월 25일 오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6.25전쟁 제69주년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하여 충청북도의회의장, 충청북도 교육감, 청주시장, 공군사관학교장, 제37보병사단장, 도․시군 보훈단체장, 참전유공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충청북도와 청주시 주관으로 조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참전 유공자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2부에서는 6.25참전유공자회와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전후세대에게 전쟁의 참상을 바르게 알려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도민안보결의대회가 열렸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 충북은 6.25전쟁의 최초 전승지인 ‘음성 감우재전투와 충주 동락전투’의 자랑스런 역사를 가진 곳으로,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건설한 것처럼 전국대비 4% 충북경제를 달성해 역동적인 충북, 더 젊고 더 건강한 충북을 만들어 나가는 데 도민들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전후세대들에게 6.25전쟁이 발발한지 69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6.25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함께 지역안보의식을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