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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백선기 칠곡군수 천안함 추모 챌린지제안

- 불어라 호국·보훈의 열풍아
- 호국평화의 성지에 ‘천안함 장병추모’ 46+1퍼포먼스
- 관내 순심고·여고에 이어 오는24일 왜관초교로 확산

최근 평화롭고 조용한 농촌 군 지역에 천안함을 추모하는 챌린지제안에 호국·보훈의 열풍이 불고 있어 대구·경북지역 시·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챌린지를 제안한 화제의 인물은 백선기 칠곡군수, 내년 제21대 국회의원총선에 불출마를 공식선언한 백 군수는 “3년 남은 군수 재임기간 동안 군민과의 공약을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장병을 추모하는‘천안함 챌린지’를 관내 학생들에게 제안함으로서 여타 시·군으로 확산시키는 新호국보훈의 물결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칠곡군의 천암함 챌린지는 군내 순심고등학생 47명이 각각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46명과 구조 활동 중 순직한 고(故)한주호 준위를 상징하는 46+1을 종이에 쓰고 그들을 추모하는 글을 쓰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보훈의 마음을 친구들과 나누기 위해 각각 친구 3명씩을 지명하는 릴레이 방식을 채택함으로서 新호국보훈정신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천안함 챌린지는 순심고 연정진(17세)군이 첫 주자로 지난13일 순심고 친구들과 챌린지를 펼친다음 순심여고 강보경(16세)양을 지목함으로서 강 양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날 강 양은 천안함 챌린지를 SNS에 올린 후 다음 참가자로 김천고, 북삼고에 재학 중인 친구와 왜관초교 화랑(12세)양을 지목함으로서 화랑 양은 오는24일 챌린지를 펼칠 계획이다.


강 양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천안함 장병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알게됐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일에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 양과 함께 챌린지에 함께한 학생들은 교내 운동장에 모여 ‘46+1’모양을 표현하고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섹션과 함께 희생 장병들의 이름이 기록된 종이를 각자 들고 장병들의 이름을 3차례 부르는'롤콜'행사도 가졌다.
 
순심여고 송미혜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라사랑과 생명존중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어 더욱 뜻깊다”며“호국평화의 도시인 칠곡에서 시작된 이번 챌린지를 통해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바르게 정립·계승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천안함 챌린지를 제안했던 백 군수는 “SNS에서 챌린지를 진행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동참할 수 있다”며 “특히 학생들이 현충시설과 책이 아닌 365일 일상의 삶 속에서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느끼고 실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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