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6월 12일(현지시간) “노르웨이가 먼저 보여준 것처럼 평화는 좋은 것이고,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이 단순한 진리를 한반도에서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며 “노르웨이가 평화를 향해 지치지 않고 걸어온 것처럼 우리 역시 평화를 향한 걸음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노르웨이 왕궁에서 하랄 5세 국왕 주최로 열린 국빈만찬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여정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노르웨이 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가 유라시아 대륙을 넘어 이곳 노르웨이까지 닿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성원과 지지를 보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한미정상회담 전 남북정상이 만난다”는 문대통령의 발언이 있었는데,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고위급 회담 제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는 “큰 틀에서 남북정상회담이 모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