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원조도시로 알려진 상주시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을 일괄 가입하는 등 각종 안전사고대비책을 내 놓고 있다. 이에 따른 일환으로 최근 상주자전거박물관이 매표소로 이어지는 출입경사로 하단에 목재화단(花壇)분리대를 설치하는 등 새롭게 단장 됐다.
이곳 박물관은 주말이면 경사로를 뛰어다니며 노는 어린이들이 많아 자전거와 접촉사고 발생률이 높았다. 특히 경사로 위편 매표소까지 자전거를 탑승한 채 올라오는 이용객과 어린이를 동반해 온 가족단위 방문객들 간 접촉사고위험 예방을 위해 화단분리대가 만들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각종 안전사고와 자전거거치대 활용을 위해 화단조성을 기획했다”며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잠재된 위험요인들을 찾아 안전방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자전거박물관은 지난 2018년 기준 8만6천명이 이용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새롭게 단장된 박물관에는 매표소를 오르기 전 중앙출입로 좌·우에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됐고 장애인관람객을 위한 전용주차장과 출입로가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