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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구미시,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 어울 한마당 열려

- 장애우·비장애우 등 시민1,300여명 한자리에 앉아

구미시장애인단체협의회(회장 양성재)는 라일락 꽃 향기 그윽한 금오산자락에 위치한 시 장애인체육관에서 장애우와 그 가족, 자원봉사자, 내·외빈 등 1,3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어울 한마당’행사를 열어 시민의 눈길이 모아졌다.




지난 23일, 화려하게 시작된 이날 행사는 ‘참 좋은 변화, 함께 하면 더 행복’이라는 주제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애를 극복한 모범장애우들과, 기꺼이 자원봉사를 실천해 온 장애우들의 복지증진에 애써 온 유공자 33명에게 표창패가 전달되는 뜻깊은 날이었다.


이날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한데 어우러진 축하공연과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부스 운영은 행사의 의미를 한 층 더했다.


특히, “행복할 것 같은 비장애인 들이 오히려 세상을 즐기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자원봉사자들의 봉사소감은 ‘현대인의 삶에 여유가 부족하다’는 삶의 혜지를 일깨웠다.




이날 기념사에서 장애인단체협의회장은 “장애인의 날이 4월인 이유는 새싹이 돋아나고 만물이 소생하는 생명력이 넘치는 주간이기 때문이다”며 “이 자리를 빌어서 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기 위해 이들을 직원으로 고용해 주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복지정책 추진으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구미, 장애인·비장애인이 다함께 잘사는 행복 도시 구미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 구미시의장상(봉사자상)을 수상한 (사)세계여성평화그룹 IWPG구미지부(지부장 김정숙)가 수상기념 사진촬영을 갖자 지적장애아동 인솔교사는 “IWPG 여성단체는 4년 동안 묵묵히 손수 만든 중식을 준비해 한 달에 2차례씩 유쾌한 음악회를 열어주고 있다”며 “지적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과잉행동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봉사자들의 발길마저 뜸한 곳”이라며 IWPG의 숨은 봉사의 손길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이하는 장애인의 날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81년 기념일로 제정됐다. 장애인의 날부터 1주간을 장애인주간으로 정하고 장애인복지 증진 및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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