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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국방

국군간호사관학교 제59기 졸업 및 임관식

국간사 첫 외국 수탁 졸업생 탄생... “몽골의 나이팅게일”될 것

국군간호사관학교 제59기 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이 3월 11일 14시 국군간호학교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 친지 및 내‧외귀빈 등 700여명이 참석해 신임장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 이날 졸업 및 임관하는 59기 신임장교들은 지난 2015년에 입학하여 4년간 간호사관생도로서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지난 2월 간호사국가시험에 전원 합격했다.

장혜연(만22세, 육.간호) 소위가 대통령상, 강주연(만23세, 육.간호) 소위가 국무총리상, 임진선(만23세, 해.간호)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이밖에 최애경(만22세, 공.간호) 소위가 합동참모의장상, 김현지(만22세, 육.간호) 소위가 한미연합사령관상, 김지연(만22세, 육.간호) 소위가 육군참모총장상, 고영진(만22세, 해.간호) 소위가 해군참모총장상, 정채연(만22세, 공.간호) 소위가 공군참모총장상, 정선유(만22세, 육.간호) 소위가 국군의무사령관상, 정차현(만22세, 육.간호) 소위가 학교장상을 수상한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첫 외국 수탁 졸업생도 탄생한다. 자야(몽골, 만24세)와 설렁거(몽골, 만24세)가 그 주인공이다. 낮선 음식과 문화,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고 명예롭게 졸업하는 이들은 “동기생·훈육관 등 주변의 도움으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며, “국간사에서 배운 것을 가지고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몽골의 나이팅게일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군의 사회적 책임 실현은 물론이요, 간호장교로서 갖추어야할 ‘희생’과 ‘봉사’의 덕목을 몸소 실천한 신임장교가 있어 역시 눈길을 끈다. 공군참모총장상을 받은 정채연 소위(만22세, 공.간호)는 4년의 생도과정동안 간호학과 임상실습, 군사학을 동시에 이수해야 하는 매우 바쁜 학사일정에도 불구하고 노숙인 무료배식, 보육원 목욕봉사, 호스피스 봉사, 유기견 봉사 등 틈틈이 봉사활동(4년간 311시간 달성)을 이어와 주위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또 간호장교 대위로 전역한 어머니의 뒤를 이어 2대째 간호장교의  명예를 이어가는 신임장교가 있어 화제다. 권자솔 소위(만25세, 육.간호)는 “어릴 적 어머니께서 군인인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셨고, 군인의 꿈을 키워 오면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일을 꼭 하고 싶어 간호장교를 선택했다”며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가슴에 품고 군 의료를 발전시키는 간호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매 육군장교가 된 윤유정(만23세, 육.간호) 소위는 오빠인 윤대겸 대위(만27세, 학사 52기)가 국가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귀감이 되어 육군 간호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학교장 권명옥 준장은 졸업식 사전 축사를 통해 “군간호의 전문성과 즉응력을 높이며 장병들의 보편적 건강이 보장되는 튼튼한 국방의 초석으로 거듭나길 당부한다”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간호장교로서 숭고한 가치를 기억하면서 돌봄의 정신을 실천하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아름다운 손길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59기 신임장교 82명은 졸업 및 임관식을 통해 육·해·공군 정예 간호장교로 임관하여 전국 군병원에 배치받게 되며, 몽골 수탁생도 2명은 본국으로 돌아가 각각 몽골 국방부와 의무사령부에 보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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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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