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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꾸미야 윈드오케스트라 ‘꿈의 바람’

- 대구 어린이문화회관 꾀꼬리홀에서 개막
- 제3회 정기연주회 입석관객까지 최다기록
- 멤버, 대구시 대표‘마칭밴드’로 손꼽혀

꾸미야 윈드오케스트라의 '꿈의 바람(Wind of dream)' 제3회 정기연주회에 관객이 몰려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10일 대구어린이문화회관 꾀꼬리 홀(총661석)에서 열린 연주회에는 입석에 이르기 까지 700여명 관객의 호응 속에 서막이 올랐다.



DM Sound주최와 꾸미야 관악대가 주관한 이날 공연은 대명아트홀, 세진광고기획, 뉴스카이, 디자인JAK의 후원아래 다양한 관악기와 타악기의 웅장한 소리가 한데 어우러지며 무대가 펼쳐졌다. 
 
연주회 1부에는 경기병의 군대생활을 묘사한 행진곡풍의 'Light Calvary Overture'곡과, 클라리넷을 중점으로 유년시절 놀이공원을 찾아온 느낌을 연출한 'Clarinet Candy', 대중들에게 알려진 집시음악 'Czardas', 광활한 대지를 표현한 'Dances with Wolves'와 더불어 최근 인기리에 개봉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등장한 Queen의 대표곡들이 관객의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2부에서는 발랄한 왈츠 풍으로 분위기를 바꾼 ‘찻잔과 도넛이 춤추는 가게’곡과, 인기를 모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OST 'Under the Sea', 미국의 작곡가 헤롤드 월터스가 1970년 아들을 위해 작곡한 'Instant Concert', 76개의 트롬본이 연주하는 합주곡 'Seventy-Six Trombones', 북한의 작곡가 최성환이 편곡한 '아리랑 환상곡'들로 장내 분위기가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특히, 관객과 호흡을 같이 한 'We will rock you'곡과, 앵콜 연주 'Instant concert'에 이어 대미를 장식한 ‘일곱 고개를 넘어 밝은 세상으로 넘어나간다는 내용의 아리랑 환상곡’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을 안겼다.


정정수 꾸미야 관악대 지휘자는 “우리들이 준비한 선율에 기대어 시간을 반추해보며 함께하는 이들과 풍성한 문화생활을 누린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아이들이라는 '꾸미야'의 의미처럼 컬러풀축제가 펼쳐지는 대구시가 세계적 명품문화도시라고 선두행진하며 선전하는 마칭밴드의 역할을 하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마칭밴드 '꾸미야관악대'는 지난 11년 전 당시 초·중학생들인 비 전문멤버로 창단돼 꾸준할 활동을 통해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꾸미야는 컬러풀대구축제 등 다양한 국가를 비롯한 지역 행사에서 다이나믹한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대구시민들에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16년 '가을밤 콘서트', 2017년 '한여름 밤의 꿈' 그리고 이번 '꿈의 바람(Wind of dream)' 등 성공적 연주회를 개최하면서 대구를 대표하는 마칭밴드로 자리매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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