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가 수도권 등 일부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인 이슈로 확산되자 문경시(시장 고윤환)가 ‘오는 2월부터 직원차량 10부제를 전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에게도 청정문경을 위해 적극참여를 유도하는 시책사업이다.
시는 현재 청사 내 주차가능 대수가 총302대인 반면 정기주차등록차량은 400대를 웃돌고 있어 상시주차난을 겪자 이에 대한 특단의 조치로 정기주차를 이용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차량10부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10부제 적용 장소는 시청 주차장과 장애인종합복지관 옆 공영주차장이며, 시청방문민원인은 부제를 자율 적용해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부제 참여일은 일자의 뒤 숫자와 차량의 끝 번호를 매칭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직원 등 정기주차 이용자가 운휴일 미 준수 시 명단 공개 및 정기주차 제한 등의 특별제재가 뒤 따르게 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직원들의 10부제의 솔선수범으로 시청을 찾는 민원인의 주차 불편이 해소되고, 시가 시행하고 있는 각종 미세먼지저감 정책은 청정 문경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조사한 ‘2017 국가별 연평균 초미세농도(PM-2,5)’결과 우리나라는 OECD평균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발표돼 일선 지자체의 적극 참여가 국가적 미세먼지감소정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