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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구미차병원,지역최초 ‘뇌동맥류 첫 시술성공’ 희소식

- 경북 서북부지역의 첫 시술 ‘파이프라인 스텐트’

차의과학대학 부속 구미차병원이 지역 최초 ‘파이프라인 스텐트’를 이용한 뇌동맥류 치료에 성공해 관련 환우들에게 완치기대감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구미차병원은 40대 여 환우(뇌혈관 두개강내 왼쪽 내경동맥에 22mm 크기의 대형 뇌동맥류)를 대상으로 지난3일 ‘파이프라인 스텐트 시술’을 한 후 14일 정상 퇴원시켰다고 밝혔다.


신경외과 권태형 교수팀이 집도하는 파이프라인 스텐트 시술은 경북 서북부지역의 첫 시술이며 난이도가 높아 전국에서도 시술건수가 극히 드문 것으로 드러났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일부가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약해진 혈관 벽이 터지면 뇌출혈을 일으키게 된다. 뇌출혈이 발생하는 환우 가운데 3분의1은 병원도착 전 사망하고 생존의 경우에도 사지마비 등 뇌 기능 손상을 가져다주는 무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파이프라인 스텐트 설치술'은 뇌동맥 속에 삽입한 스텐트(금속튜브)가 혈류의 방향을 전환시켜 뇌동맥으로 들어가는 혈류를 대폭 감소시키게 된다. 이 시술은 혈전이 스텐트 벽을 막아 뇌동맥류 입구를 완전히 차단함으로 크기가 큰 뇌동맥류나 혈관박리성 뇌동맥류를 치료하는 신 시술이다.


권태형 교수는 “뇌동맥류에 있어 최신 치료인 ‘파이프라인 스텐트 시술’을 성공해 지역 환우들에게 희망의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시술발전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차병원은 최근 제2 심·뇌혈관촬영실을 개소해 응급환자 동시시술이 가능하며 전문 의료진과 최신장비로 응급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지역 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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