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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 성료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 여성 고위직 진출 비전 제시 및 노하우 공유

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회장 황지나, 한국지엠주식회사 홍보부문 부사장)이 주최한 ‘제 20회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가 지난 7일(수) 오후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룸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리더십: 젠더와 세대 갈등을 넘어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최근 세대간의 다양성이 사회적인 화두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조직 내에서 차세대 여성 리더들이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원들과 효율적인 소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과거 여성으로서 사회적인 악조건을 극복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성장하여 오늘날 우리 사회의 여성 리더가 된 여러분들과 함께해 의미가 깊다”며 “선배 여성 리더들의 소중한 경험을 전하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많은 차세대 여성 리더들이 향후 대한민국을 이끌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에는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여성 리더들이 함께해 자신의 리더십과 경험을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어 주목 받았다. 황지나 WIN 회장이 진행한 특별 대담 세션에서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의 이사회 임원이자 미주 및 아시아 태평양 일본 지역을 총괄하는 제니퍼 모건(Jennifer Morgan) 사장과 프로골퍼 전인지 선수가 함께해 차세대 여성 리더들이 조직 내 다양성을 포용하고, 자신만의 리더십에 대한 인사이트를 찾는 유익한 시간이 마련됐다.

 

글로벌 경제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에 꼽히기도 한 제니퍼 모건 사장은 이날 특별 대담을 통해 “조직 내 수많은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의 포용을 통해 발휘된 창의성에서 놀라운 결과나 새로운 비즈니스 접근법을 기대할 수 있어 리더로서 이를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다양성이 융합되었을 때 어떤 결과를 낳는지 증명함으로서 다양성은 단지 옳은 것이 아니라 현명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고 밝혔다. 또 ‘파워는 사람에게서 온다. 리더는 최상의 팀을 구성하기 위해 각 개인의 다양한 역량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비지니스 결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최근 슬럼프를 떨치고 2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 선수는 어려운 순간들을 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에 “역경 없는 도전은 없다고 생각하며, 우승컵과 멀리 있던 시기에도 부정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기 위해 노력했다”며 “24살이 되기 전까지는 단지 우승이 목표였는데, 지금은 우승 외에도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의 핵심 프로그램인 ‘그룹별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여성임원들이 차세대 여성리더를 꿈꾸는 과∙차장급 여성 직장인들과 다양한 그룹을 구성해 진솔한 멘토링의 시간을 가졌다. 여성 직장인들은 직장 내 다양성 갈등, 여성 리더십 관련해 겪어온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공유했으며, 멘토들은 이를 극복했던 경험과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한 조언을 아낌없이 전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었다.

 

한편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는 여성이 우리 사회의 중추 인력으로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여성들이 보이지 않는 차별과 환경적 제약을 뛰어넘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노하우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2009년부터 연 2회씩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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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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