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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국방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 추가 발견

지뢰제거 작업간 10월 29일 3번째 유해(종아리뼈) 발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9.19 남북 군사합의서’의 남북공동유해발굴 이행을 위한 지뢰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 중 화살머리 고지에서 3번째와 4번째 유해를 추가로 발견하였다.  3번째 유해(종아리뼈)는 지난 10월 29일 지뢰제거 작업 중, 4번째 유해(정강이뼈)는 11월 5일 도로개설 작업간 발견하였으며, 2구의 유해 모두 6․25전쟁 시기 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살머리고지는 6. 25 전쟁 당시 남북이 치열하게 전투를 했던 철의 삼각지 전투지역 중 하나로, 1951년 11월부터 1953년 7월까지 국군 2․9사단, 미군 2사단, 프랑스대대와 중공군이 전투를 하였다.  화살머리고지는 국군 200여명이 전사하였을 뿐만 아니라 미군․프랑스군도 10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화살머리 고지 일대에서는 지난 10월 24일 고(故) 박재권 이등중사의 인식표 등 유해와 유품이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총 4구의 유해와 유품 5,000여점이 발견되었다.


‘국유단’은 세 번째 유해는 10월 30일, 네 번째 유해는 11월 6일 수습하여 약식제례 후 임시 봉안소에 안치하였으며, 이후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추진하는 지역에서 지난 10월 24일 첫 유해가 발견된 이후 10여일 만에 3번째, 4번째 유해가 발견됨에 따라 남북공동유해발굴의 필요성과 절실함은 더욱 높아졌다.
 
남북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을 통해 내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남북공동유해발굴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남북은 공동유해발굴에 앞서 사전 작업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화살머리고지일대에서 지뢰와 폭발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우리군은 지난 10월 1일부터 현재까지 지뢰제거 작업을 위해 연인원 5,000여명의 장병을 투입하여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우리 군은 화살머리 고지 일대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남․북 공동유해 발굴 지역 내 도로개설 작업도 연내 완료를 목표로 적극 추진해가겠다. 앞으로도 국방부 ‘국유단’은 지뢰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 도중  발견되는 유해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하여 수습하고, 신속한 정밀감식과 신원확인을 통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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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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