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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김천 대산농협, 소문난 농가주부사업

- 오지마을 젓갈· 메주판매사업 수입 짭짤해
- 농협임직원 & 마을 주민과의 협치, 알찬성장세 보여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지는 겨우살이 김장철이다. 때 맞춰 김천시의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대덕면 소재 대산농협(조합장 정태희) 회원주부모임의 바지런함이 입소문을 타고 있어 본지 기자는 2일 이들 주부들이 운영하는 젓갈 판매현장을 찾았다.


                    


젓갈판매현장에서 만난 주부회장(이정순.58. 대덕면)은 “김장철을 앞둔 젓갈판매수익금이 짭짤하다”며 “시간절약과 다량 구매 시 가격도 저렴하고 수입금은 우리고장을 위한 좋은 일에 쓰여 일석 삼조의 효과를 누린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마을공동체모임을 위한 시즌 젓갈판매 사업에 뛰어든 이들 주부들의 10월 한 달간 수익금은 1,500만원으로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판매수익금을 창출해냈다.


        


또한 “지난 해 주부모임에서 직접 생산한 콩으로 만든 메주1,000여장의 판매수익금 2,800백만 원도 농가주부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현재 메주판매 날짜만 정해지면 곧 시판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의 많은 조직 중 가장 모범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산농가주부회원 50여 명은 가을젓갈판매·메주생산판매사업 수익금 중 일부금액을 어려운 가정에 김치담아주기와 생필품지원 등 불우이웃돕기를 지속하고 있어 인근 마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정태희 대산조합장은 주부들에게 “어머니의 깊은 사랑과 포근한 마음으로 고장의 발전과 여성역량강화에 앞장서는 우리회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조합원인 주부회원과 농협임직원들이 살기 좋고 인심 좋은 고장으로 함께 발전시켜 나가자”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김천대산농협의 사업은 어려운 대내외의 경제여건과 금융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6,800만원 증가한 4억 6,900만원의 흑자결산을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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