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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지능정보사회 핵심인프라 5G 조성 본격화

민·관 협력 5G 전략추진위원회 열고 발전 방향 제시
산업은 물론 사회 환경변화로 생활과 의식에도 변화 예상

요즘 빈번하게 ‘5G’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되고 새로운 세상을 알리듯 광고도 활발하다. 5G는 이동통신의 4G LTE 환경을 대체할 5세대 무선통신 기술이다.


5G 이동통신 기술은 한마디로 현재의 정보처리 속도가 수백 배 이상 빨라진다는 것이다. 이는 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공유하거나 교환할 수 있어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프라로 꼽힌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폭넓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가정이나 사무 환경 등에서의 사물 인터넷이 실현되고, 산업 전반에 걸쳐 서비스 및 생산 기반 등의 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35년에는 5G로 인한 전 세계 경제적 효과가 123천만 달러, 일자리는 2200만개가 창출될 것이라는 보고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각 통신사나 국가는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표준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사활을 건 전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통신기술을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현한바 있다.

 

 

5G 융합생태계 활성화 위한 전략 추진 현황

미래창조과학부는 4차산업혁명, 지능정보사회 핵심 인프라인 5세대 이동통신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5G 전략추진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5G 전략추진위원회는 5G 추진현황 및 주요일정을 점검하고 향후계획 등을 논의하는 민·관 협의체로 2014년부터 반기별 총 6차 회의를 추진해 왔다.


올해 회의에서는 5G 융합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의료교육문화 등 타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새롭게 참여해 기존 전략위원회를 확대했다.


··연 전문가 20여명은 국내외 5G와 타산업 간 융합서비스 주요동향을 공유하고, 융합 테스트베드 구축 및 규제개선 등 5G 융합서비스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미국유럽 등에서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5G 융합서비스 실증사례(자동차, 스마트도시, 광업, 제조업 등)에 대한 주요동향을 공유했으며, 자동차미디어VR 등 타산업 측면에서 바라보는 5G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융합서비스 연구반을 통해 분야별 대표 서비스 시나리오 수립 및 기술 요구사항 분석을 올 하반기까지 완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분야별 대표 서비스는 몰입형ARVR, 지능형인공지능 비서 및 지능형 로봇, 편재형스마트공장 및 스마트시티, 자율형자율주행차, 공공형재난안전 등이다.


또 시범서비스를 통해 국내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하고, 상용화에 대비한 시험인증체계 구축 등 5G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초 5G 무선망 구축 위한 기술기준 마련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전파연구원은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5G용 기지국, 단말기 및 중계기에 대한 무선설비 기술기준 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정부 및 이동통신사, 기지국단말기·중계기 제조사, 시험기관, 학계,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연구반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3GPP 국제표준에 기반한 3.528대역의 5G 무선설비에 대한 기술기준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이번에 신설한 5G 무선설비 기술기준은 세계 최초인 만큼 출력, 대역폭 등 일부 기준에 대해서는 국내 기술기준으로 먼저 반영하고 국제표준과의 정합성을 확보하기 위해 3GPP 국제표준(Rel. 15)에도 반영했다.


우선, 대역폭 규정에 대해 3.5무선설비는 3420~3700범위 내에서 최소 10폭에서 최대 100폭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으며, 28무선설비는 26.5~29.5범위 내에서 100, 200, 400폭을 사용하도록 기준을 정했다.


또한, 5G에서는 안테나와 기지국이 통합된 일체형 기지국 설치가 예상됨에 따라 기존 3G·LTE 무선설비에 적용되던 안테나 공급전력 기준과 달리 총복사전력(Total Radiated Power)이라는 새로운 기준도 도입했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기술기준 신설은 5G 단말기 도입 및 무선망 구축에 필요한 전파인증 및 무선국 허가·검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시험방법 제정 등 세계 최초 5G 서비스 상용화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G서비스 장비 적합성평가 위한 시험기관 지정

또한 과기정통부는 세계 최초 5G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3.5대역의 5G 서비스 장비 적합성평가 시험기관으로 7개사를 지정했다.


적합성평가는 전파법에 따라 전파 혼·간섭 방지, 전자파로부터의 기기 및 인체 보호 등을 위해 방송통신기자재 등을 제조·판매·수입하는 자가 해당 기자재를 판매하기 전에 관련 기술기준 등에 적합함을 확인하는 평가이다.


지난 83.5주파수 대역 5G 기술기준 및 시험방법에 대한 고시가 완료됨에 따라, 과기정통부 소속 국립전파연구원은 무선(이동국, 기지국, 중계장치), 전자파적합성(EMC), 전자파흡수율(SAR) 분야 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7개 사업자를 관련 규정에 따라 심사를 거쳐 지정했다.

 

이번 적합성평가 시험기관 지정으로 3.5주파수 대역 단말기, 기지국 등의 적합성평가 시험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세계 최초 5G 서비스 상용화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는 기술지원 기반이 마련됐다.


향후에도 3.5주파수 대역의 시험기관을 관련 규정에 따라 추가 지정하는 한편, 28주파수 대역의 경우에는 현재 무선·전자파적합성·전자파강도 등에 대한 시험방법을 마련하고 있어 28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적합성평가 시험기관도 조속히 지정할 예정이다.

 

 

민관이 손잡고 5G 먹거리 발굴과 실증사업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5G시대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5G 융합서비스를 주제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 10ICT 분야 현장소통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5G 융합서비스 분야기업·지자체·연구소·대학교 등 관계자가 함께 참석해,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했다.


과기정통부는 5G 활용 유망분야의 수익모델 발굴·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5대 분야(자율주행차·스마트공장·스마트시티·재난/안전·실감미디어) ‘5G 융합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20182020, 863억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5G 시대에는 자율주행이나 헬스케어 및 가상·증강현실 등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해 혁신적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우리나라가 5G 시장을 선점하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규 먹거리 발굴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아울러, 융합서비스는 교통·제조·안전 등 타 산업과의 접목·연계가 필수적인바 서비스 발굴이나 실증단계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규제이슈를 적극 해소하고, 국토부·산업부 등 타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내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디바이스·장비·서비스 등에서 표준을 가장 먼저 확보해 글로벌 5G 시장을 선도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및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노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5G시대, 우리 사회와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

현재 통신서비스만을 거론하면 일상생활에서 4G의 속도면 충분해 보인다. 그런데 왜 5G를 발전시키려고 하는 것일까? 이는 5G가 단순히 네트워크 속도 개선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5G 없이는 우리가 흔히 미래 기술로 통하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가상증강현실 등 4차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술들이 제대로 구현되기 어렵다. 때문에 5G는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기술인 것이다.

향후 자율주행차로봇인공지능 등 빅데이터와 통신기술 중심의 IT시대에서 뒤쳐지지 않고 첨단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4G보다 수준 높은 5G 통신서비스가 절실하다.


5G시대에는 장소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모든 기기를 조작하고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스마트홈, 스마트오피스, 스마트시티 같은 우리의 생활환경을 완전히 바꿔놓게 될 것이다.

때문에 우리 사회는 스마트홈이나 스마트시티스마트공장 같은 생활환경 변화를 겪으면서 기존의 생활방식과 의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와 관련 된 산업도 활기를 띠게 된다. 세계는 스마트 생산기술은 물론 스마트기술을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의 개발과 선점에서 경쟁을 벌이고, 새로운 사회변화를 통해 이윤과 권력을 행사하려는 시도가 점점 넘쳐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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