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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자유한국당, ‘중앙-지방 연석회의’ 구미에서 가져

- 한국당, 중앙당 차원의 경북 살리기 힘을 보테겠다 약속
- 이철우 도지사, 지역위기 타개위해 국비확보 협력 당부

지난 달 2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새 지도부가 첫 회의를 구미에서 가진데 이어, 11일 자유한국당 지도부인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성태 원내대표 일행이 ‘중앙-지방 연석회의’차 來龜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비대위원, 대구 경북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경북도지사, 도의회의장, 시·도당 주요당직자 등이 두루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구미5국가산업단지 관리사무소에서 가진 이번 연석회의는 국가공단이 소재한 경북지역(특히 구미)의 각종 경제지표 악화와 내년 국비예산 삭감에 TK패싱이라는 정치적 논란이 이어지면서 ‘경제적 침체 속, 정치적 배제’라는 위기상황을 진단하고 중앙과 지방의 상생협력을 통한 위기국면을 타개해 나가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먼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 한 후 구미산단 1단지와 5단지에 들러 기업현황을 파악하고 입주기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입주기업체들과의 간담회에서는 구미지역 입주 기업대표들이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정치권에서 적극적인 기업 살리기 정책을 통해 지역 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최근 지방을 다니면서 경제가 많이 힘들다는 것을 느꼈는데 오늘 한국 산업성장의 중심 구미에서 불 꺼진 공장과 녹슬고 있는 생산시설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고 심경을 밝힌 후 “아직 정부가 새롭게 흐름을 바꿀만한 산업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자유 한국당이 앞장서 제대로 된 성장담론을 제시해 과거 구미에서 일어난 성장 물결을 다시 한 번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권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경제정책에 대해서 비판을 한 후 “사회적 논의를 통해 현실에 부합하는 방법을 찾아야 경제를 살리는 것임을 강조하고 또한 구미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KTX 구미역 정차가 가능하도록 당력을 모을 것”임을 밝혔다. 이어 비대위원회는 “대구·경북 국회의원·당협 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대구·경북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이철우 도지사는 공단기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의 어려운 실정을 설명하고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메카였던 구미가 기업의 해외이전과 수도권 유출로 중소기업 가동률이 41%로 떨어지고, 생산 기업 부도로 많은 실업자가 생겨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제 지역에서는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만이 살 길이다. 정부에서도 도와야 한다. 유턴기업과 지방이전기업을 늘릴 수 있는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과 국가 산단 환경개선 관련 국비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기업인들에게는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역할이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은 도지사와 공직자들의 몫”이라며 “기업의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할 수 있도록 24시간 소통창구를 열어놓고 접수된 애로사항은 기업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대구로 이동해 ‘아시아포럼21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이어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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