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경북/대구

2018 구미아시아연극제 막 내려

- 올해 9번째 공연,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 문화만족도 높아
- 시민문화향연·욕구충족위해 찾아가는 마당 한결 돋보여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구미아시아연극제’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올해는 ‘극장에서 행복해지다’를 주제로 금오공대와 소극장 공터다를 비롯해 구미시 일원에서 다양하게 펼쳐진 연극으로 구미시민들은 즐거운 한 때를 보내며 공연예술의 문화만족도를 높였다.


‘구미아시아연극제’는 구미시(시장 장세용)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지부장 김용원)가 주관했으며 경북도, 금오공과대학교, 한국예총 구미지회가 후원한 문화축제행사로 연극제 기간 동안 많은 구미시민들이 각각의 공연장에서 희비의 장르에 호흡을 함께 했다.




공식공연행사와 기획행사로 마련된 올해 연극제는 총7개의 극장공연과 7개의 찾아가는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는 금오공대에서 진행한 중국팀의 ‘복숭아꽃’과 예술공장 두레의 ‘꿈이라도 넋이라도’ 두 개의 공연에 학생과 시민이 많이 찾아 만석을 이뤘다.


‘꿈이라도 넋이라도’ 공연은 이산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마당극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공연 내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 작품이었다. 소극장 공터다에서는 일본의 태풍과 지진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위해 내한한 이이무로 나오키의 ‘마임의 시간’이 특히 많은 감동을 선사한 작품으로 손꼽혔다. 



도심 곳곳을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찾아가는 공연은 극장을 찾기 힘든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는 시의 외곽지역에 있는 장천초, 고아초, 현일중, 봉곡도서관 등을 찾아가서 공연을 보여줌으로서 시민의 문화향유 권을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시민예술가전으로 참가한 ‘그 여자들 극장에 가다’라는 작품은 세 개의 에피소드를 엮어서 무대에 올림으로서 그 동안 갈고 닦아온 배우들의 끼가 발산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갤러리DA에 마련된 2018구미아시아연극제展은 공연장 방문의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갔다.


연극제 사무국에서는 시관내 근로자들을 위해 사원 증 제시 시 25%의 할인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폭 넓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구미아시아연극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이 찾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우수한 국내․외 작품을 소개하고 예술인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연예술축제로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정평을 얻고 있다.


한편, 올해 연극제를 주관한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의 김용원 지부장은 “공연장을 찾아서 연극제를 즐겨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행사진행, 통역, 번역, 안내 등 축제의 현장 곳곳에서 수고해준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 그리고 내년에는 좀 더 변화하는 연극제가 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막후 소감을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