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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국방

국내 최대 군수지원함 ‘소양함’ 해군 인도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97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차기 군수지원함(AOE-II) ‘소양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군수지원함(AOE-II)은 운항 중인 함정에 탄약 및 화물, 유류 등을 해상에서 공급하기 위한 목적의 군함이다.

  

이날 해군에 인도하는 소양함은 기존에 운영하던 군수지원함(천지급, AOE-I) 대비 기동속력, 적재능력 및 장거리 수송지원 능력 등의 성능이 향상되었다. 이로써 우리 해군 기동전단의 작전 지속능력이 향상되어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이 미치는 영역 또한 확장될 것으로 평가된다.



1만톤급 신형 군수지원함(AOE-II) 소양함은 140여 명의 승조원이 운용한다. 길이 190미터·너비 25미터의 크기에 최대 속력 24노트(44km/h)이며, 연료유·탄약·주부식 등 보급물자 11,050톤을 적재할 수 있어 기존 천지급(AOE-I) 군수지원함에 비해 적재능력이 2.3배 이상 향상되었다.

 

전기모터와 디젤엔진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경제적인 운용이 가능하며, 헬기를 이용한 보급도 할 수 있도록 비행갑판과 헬기 격납고를 갖췄다.

 

소양함은 20157월 건조를 시작해 201611월에 진수식을 갖고 시험평가를 거쳐 해군에 인도했다. 이후 해군에서 승조원 숙달훈련 등의 과정을 거쳐 올 연말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문기정 함정사업부장은 소양함은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건조된 함정으로 적재능력과 기동속력을 강화함으로써 기동전단의 전투력을 보장하는 주력 군수지원함으로 활약할 것이라며, “그 외에도 평화유지활동(PKO) 등 비군사적인도주의적 작전 수행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에 한층 더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양함의 함명은 큰 호수의 이름을 군수지원함의 함명으로 제정하는 해군의 관례에 따라 국내 호수 중 최대 저수량(29억 톤)을 자랑하는 소양호()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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