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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희생자 추념식 ‘슬픔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내일로’

올해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43일 제주43평화공원 일원에서 4.3 생존희생자,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추념식은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래, 그 어느 때 보다도 큰 국민적 관심 속에서 43희생자와 유족 중심으로 이뤄진다.

슬픔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내일로라는 주제로 꾸며지는 이번 행사는 예년의 어두운 느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희망과 감동을 전함과 동시에, 지금까지 4.3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도록 헌신해 온 분들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추념식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10시부터 1분간 제주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림으로써 추념식장에 참석하지 못한 제주 도민도 43영령에 대한 추념의 시간을 갖는 한편, 국군 교향악단과 국방부 의장대의 행사 참여로 43 생존희생자와 유족에게 최대한 예우를 갖춘다.

주요 행사로는 현기영 선생이 ‘43 70주년에 평화를 기원하면서라는 제목의 추모글 낭독과 43 역사가 기억되도록 헌신한 분들의 애국가선창이 있으며, 유족 이숙영씨가 어머님을 그리는 편지글을 낭독하고, 마지막으로 제주43유족합창단(50)잠들지 않는 남도를 합창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추념식 참석자들이 제주4.3평화공원 내 위패봉안실과 제주도 전역의 유적지 등을 방문해 4.3의 역사를 새롭게 인식하고 영령의 명복을 기리며 화해와 상생4.3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42일 열린 '완전한 4·3특별법 개정을 위한 도민 결의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4.3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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