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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한류(韓流)는 하늘의 뜻이다


이미지 50.jpg▲ 필자소개 - 필자는 본지 상임고문으로 공직생활 28년(감사원, 국가청렴위원회) 중 국장급 직위에만 10년 이상 근무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공직사회의 반부패 개혁을 위해 연구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본지에 우리나라 정치,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칼럼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 중 사회비리척결에 대한 내용이나 주제가 있으면 대한뉴스 편집국으로 연락바랍니다.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제보해 주신 분의 신분보장을 약속드립니다.
 



한류는 우리 민족의 세계사적 소명(Calling)이다


우리 민족은 원래 세상을 비출 빛의 민족이다

원래 우리 민족은 오늘날처럼 부패하고 갈등이 심한 민족이 아니다. 처음부터 우리 민족은 세상을 구할 빛의 민족이었고, 하늘의 소명을 받은 선민(選民: Chosen People)이었다. 그러므로 단군 시조의 건국이념도 홍익인간(弘益人間: 널리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한다.)이었고, 최초의 나라 이름도 조선(朝鮮)이었다. ‘조선’은 ‘아침의 밝음’이라는 뜻이고, 이 ‘밝음 사상’은 ‘하늘이 온 세상을 밝게 다스리기 위해 이 땅에 내려와 나라를 세웠다.’는 것이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글도 ‘하늘이 내려준 글자(천·지·인)’이며, 오늘날 우리나라의 교육이념을 ‘홍익인간’에 두고 있는 것도 이런 소명을 반증하고 있다.


우리 민족은 본래 세상을 구할 성배(聖杯)의 민족이다

2500년 전 공자(孔子)도 평생의 소원이 뗏목이라도 타고 군자(군자는 한마음으로 사는 빛의 사람을 말함)들이 사는 나라 조선에 가서 살고 싶어 했다고 하며, 그의 인(仁)사상의 원류도 조선에 있었다고 밝혀지고 있다. 그리고 20C 초 독일 인지학의 창시자이며 사상가인 루돌프 슈타이너(R.steiner)는 “인류문명의 대변동기에는 반드시 작은 한 지혜로운 민족이 나타나 온 인류의 나아갈 길을 자기의 역사와 문화, 즉 성배를 통해 제시한다. 로마 후반기에 그것은 이스라엘이었다. 그때보다 더 크고 더 우주적인 대전환을 맞은 오늘, 그 민족은 어디에 있는가? 나는 그가 극동(한국)에 와 있다는 것밖에는 알 수가 없다.”고 했다. 또 비슷한 시기에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도 한국을 ‘동방의 등불(Lamp of the East)’이라고 칭송했으며, ‘그 등불 다시 한 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찬란한 빛이 되리라’고 예언했다. 이처럼 우리 민족은 세계사에서 귀중한 소명을 띠고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글로벌 등대 국가로 우뚝 섰다

우리나라는 지난 70년 동안 참으로 위대한 여정을 걸어왔다. 일제강점기의 오랜 수탈과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오늘날 세계 속에 우뚝 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일궈냈다. 이제는 세계 최첨단 기술수준의 5대 공업국가와 스포츠 5대 강대국이 되었고, 경제규모 역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으며, 종합적인 국력에서도 세계 9위의 글로벌 리더 국가로 우뚝 섰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독립한 140여개 국가 중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로, 과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가장 모범적으로 성공한 세계 최초의 나라가 되었다. 그리하여 아시아 제1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였고, 오늘날 글로벌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여권 파워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영향력을 가진 나라로 성장하였고, 또 우리나라의 FTA 경제영토도 세계 3위로 전 세계 FTA시장 비중의 7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15년도에는 세계 6위의 수출대국이 되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170여개국에 720만명의 디아스포라(재외동포)를 가진 놀라운 민족으로 성장했으며, 반만년의 역사 속에서 931번의 외침(外侵)을 모두 당당하게 물리친 용맹스러운 민족이 되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 민족은 온 세상에서 오직 우리 민족에게만 유일하게 있는 마음, ‘한마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 ‘한마음’은 ‘하나의 마음’이고, ‘따뜻한 마음’이고, ‘정(情)의 마음’이고, ‘하늘의 마음(天心)’으로, 온 세상을 품을 우리 민족의 성배이다.


이제 우리는 아름다운 한류로 세상을 구해야 한다



한류는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의 서시(序詩)이다

세계의 많은 석학은 21C 세상을 구할 특별한 소명이 우리 민족에게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1990년도 말부터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한류가 그것을 잘 보여야 하고 있다. K드라마로 시작된 한류는 K팝, K뷰티, K패션, K푸드 등으로 끝없이 파생돼, 매년 놀라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자생적으로 생긴 한류 동호회는 124개국 총 1493개에 회원 수는 3559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한글을 배우는 세종학당도 전 세계 54개국에서 13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2013년도에는 ‘세계한류학회’가 창립되었고, 이제는 한류를 넘어서 ‘코리안 쿨’로 이미지를 변신해 가고 있다. 우리는 이제 ‘코리안 쿨’을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의 서시(序詩)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이것이 한류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길이고 종착점이다.


한류의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한다

한류의 본질은 아름다움에 있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는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한다.’고 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면, 최근에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방영되었던 ‘태양의 후예’는 전 세계에 깊은 감동과 아름다움을 던져주었다. 그 드라마에서 가장 명대사 1위는 긴박한 상황에서 살릴 수 있다는 여의사의 말 한 마디만 믿고 총구를 겨누며 “그럼 살려요.”라고 말했던 유시진 대위의 생명 존중 모습은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오죽하면, 태국의 프라윳 찬-오차 총리가 지난 3월 17일 태국정부 행사에서 ‘태양의 후예’를 “애국심과 희생, 명령에 대한 복종, 책임감 있는 시민의식 등을 담은 드라마” 라고 소개하면서, 국민에게 공개적으로 시청을 독려했을 정도일까. 현재 ‘태양의 후예’는 세계 32개국에 수출이 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1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또 한류의 아름다움은 우리나라의 뷰티산업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액은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고 한다. 2015년도 화장품 수출액은 2014년도보다 53% 성장한 29억 2948만 달러(약 3조 8405억원)였다고 한다. 화장품 부문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5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볼 때 이와 같은 한류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연간 15조 6천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이제 우리는 한류의 아름다움으로 온 세상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과 기쁨과 안식을 주어야 한다. 그것이 이 시대 우리의 과업이고 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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